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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최순실 요구로 장관 추천", 대통령과 독대는?

차은택 "최순실 요구로 장관 추천", 대통령과 독대는?
입력 2016-12-07 20:06 | 수정 2016-12-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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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은택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교육문화수석 등을 추천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독대했다거나 청와대 부속실이 요청한 이른바 보안 손님이라는 설은 부인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이 문화계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인정했습니다.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본인이 최순실을 통해서 (문체부)장관, 교문수석, 콘텐츠원장 등등의 공직에 추천을 했습니까?"
    [차은택]
    "네, 맞습니다."

    최순실 씨 요구로 몇 차례 후보를 추천했고 그 의견이 관철됐다는 겁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아주 가까워 보였다는 김종덕 전 문화부 장관의 증언에 대해서는 팝아트 융합공연과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식 등 박 대통령이 단 세 차례 행사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차은택]
    "최순실 씨가 표현을 VIP가 갈 것이라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먼저 부탁드린 적은 없고요."

    또 자신이 문화 콘텐츠와 관련해 쓴 글 가운데 몇 문장이 대통령 연설문에 나온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가 요청해 써준 내용이라 연설문에 쓰일 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간 적은 있지만 이른바 '보안손님'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을 따로 독대한 적은 있습니까?"
    [차은택]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밤에 대통령 만난 적이 있습니까?"
    [차은택]
    "없습니다."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고 나서 최 씨가 고위 관료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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