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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與, '중립 의원' 찬반 설득 주력

갈라진 與, '중립 의원' 찬반 설득 주력
입력 2016-12-08 20:07 | 수정 2016-12-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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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누리당은 탄핵안에 찬성하는 비주류와 반대하는 주류 친박계가 확실히 갈렸습니다.

    양측 모두 여전히 고심 중인 중립 성향 의원들에 대한 막판 설득에 나섰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비주류 주축의 비상시국회의는 오늘도 회의를 열어 결속을 다지며 막판 이탈표 최소화에 주력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소신 있게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보고, 반드시 탄핵안은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여당 의원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고 찬성 의사를 밝히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일부가 탄핵찬성을 압박하는 데 대해서는 더 많은 찬성표를 이끌어내는데 좋지 않다고 견제했습니다.

    당내 주류인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탄핵 동참 설득도 이어갔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직접 나섰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탄핵 동참이)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의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반면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는 초선 의원 등을 상대로 반대표를 던지도록 설득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부결로 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의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가결 경우에 대비해선 법에 따른 황교안 총리 직무대행 체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총리를 압박해서 국정 불안을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에 대한 담보를 받고 탄핵 표결에 들어가야 한다."

    탄핵안 찬반을 놓고 당이 양쪽으로 쪼개진 상황에서 결과가 어떻든 어디서부터 수습해야 할 지가 양측 모두의 고민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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