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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확보, 실체 공개

檢 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확보, 실체 공개
입력 2016-12-11 20:02 | 수정 2016-12-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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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이 꽤 있습니다.

    ◀ 앵커 ▶

    "내용을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거다."

    이런 말까지 돌았던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먼저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지난 10월 29일 정호성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8대와 태블릿PC 1대를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1대와 폴더폰에서 녹음파일 236개를 복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파일들에서 대통령 취임 전 녹음파일은 224개로 약 35시간, 취임 이후 녹음파일은 12개로 약 28분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전 녹음파일 중에서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 사이의 대화 파일은 3개였습니다.

    또 최순실·정호성·대통령 간의 '3자 대화'가 담긴 파일이 11개가 확인됐습니다.

    '3자 대화' 녹음 파일은 3명이 한 자리에 같이 있을 때 정 전 비서관이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주로 대통령 취임사를 준비하는 내용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녹음된 파일에서는 정 전 비서관과 최 씨 사이의 파일이 8개, 정 전 비서관과 대통령 사이의 대화 파일이 4개가 발견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과 최 씨 사이의 대화내용은 주로 정 전 비서관이 문건을 보내고 이에 대해 최씨가 전화해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대통령과의 대화 파일 내용은 정 전 비서관이 업무 지시를 받는 것들이었습니다.

    수사를 이끈 1차장검사는 녹음파일을 들은 사람은 자신과 특수1부장뿐이었다며, 그동안 억측이 많았다며 두 사람이 밝히지 않은 말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이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대해서는 손바닥만 한 17권의 업무용 수첩으로, 일상적인 회의 내용과 대통령 지시사항이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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