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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의 반격, "정치적 패륜아 나가라" 탈당 요구

친박의 반격, "정치적 패륜아 나가라" 탈당 요구
입력 2016-12-12 20:02 | 수정 2016-12-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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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폭풍 속에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내전상태에 돌입했습니다.

    ◀ 앵커 ▶

    먼저 친박계 주류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정치적 패륜아로 규정하면서 자진 탈당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안 가결 이후, 숨죽이던 새누리당 친박 주류가 탄핵 동참을 주도한 비주류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향해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사리사욕을 위해 탄핵을 이용한 막장 정치의 장본인이라며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최고위원]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 하는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 마디로 적반하장입니다."

    영남 출신 2세 정치인인 두 사람을 향해 탯줄 좋은 곳에 태어나 4선 이상 했지만 당의 주인은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중대한 해당 행위를 한 만큼 당헌·당규대로 조치하겠다며 두 사람의 출당 카드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주류의 '친박 인적 청산' 요구도 뻔뻔하고 가소로운 짓이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현 친박 지도부가 비상대책위 구성도 주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무작정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말로만 비대위 구성, 그렇게 방치해 두지 않겠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탄핵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사퇴하면서, 당장 오는 16일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친박계와 비주류가 격돌하게 됐습니다.

    친박계는 내일 60명 가까운 의원들이 참여하는 '혁신과 통합연합'을 공식 출범시키며 전열 정비에 나섭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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