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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최순실의 남자, 친박 8인 당 떠나야"

與 비주류 "최순실의 남자, 친박 8인 당 떠나야"
입력 2016-12-12 20:04 | 수정 2016-12-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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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누리당 비주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친박계 핵심 의원들 실명을 거론하며 당을 나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비주류 비상시국회의는 친박 핵심인사 8명의 탈당을 요구하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당 지도부인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은 친박 주동세력이라는 이유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했던 김진태 의원은 민심을 우롱했다는 이유로 축출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 (탈당을 요구합니다.)"

    친박계가 결성한 '혁신과 통합연합'에 대해선 보수재건을 반대하는 사당화 세력이라고 비난하고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주류가 지목한 8명 중 한 의원은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최순실'의 남자라고 하는 비주류의 행태는 '사기'"라며 자신을 '박근혜의 남자'로 불러달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비주류의 요구로 논의가 시작된 박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문제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오는 20일쯤 결정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곤/새누리당 윤리위원장]
    "(청와대의 뜻을) 충분히 이해됨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정을 미룬다거나 할 생각은 없다…."

    비주류 측은 내일 모임에서 우선 정진석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지도부를 차지할 전략을 논의합니다.

    비주류 측의 원내대표로는 4선의 나경원 의원, 5선의 정병국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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