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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에 시야 가려서' 中 열차 사고로 6명 사망

'스모그에 시야 가려서' 中 열차 사고로 6명 사망
입력 2016-12-12 20:41 | 수정 2016-12-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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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다시 중국 수도권 도시들을 덮쳤습니다.

    앞이 잘 안 보이는 통에 열차가 일하던 선로의 근로자들을 치어 6명이나 숨진 참변도 일어났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중부 허난성의 한 기차역. 화물열차가 앞이 안 보이는 스모그를 뚫고 달리다 선로 위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과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과 허베이 등 수도권과, 전국 곳곳을 강타한 스모그 때문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시거리가 200미터 이하로 떨어진 전국의 고속도로 13개 구간은 차량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리창쥔/교통경찰]
    "일부 도로의 가시거리가 30미터도 안 돼서 새벽부터 도로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베이징의 자금성도 희뿌연 스모그 속으로 자취를 감췄고 충칭과 산시성 등 내륙 곳곳도 회색 도시로 변했습니다.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0배에 육박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최고 등급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류쥔/관광객]
    "베이징에 온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목이 아픕니다."

    중국은 최근 스모그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상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대도시에서 석탄난방 시설을 교체하는 작업도 하고 있지만 겨울철 들어 스모그 발생 횟수는 부쩍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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