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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에 복통' A형 독감 비상, 한 주 만에 3배 증가

'고열에 복통' A형 독감 비상, 한 주 만에 3배 증가
입력 2016-12-15 20:23 | 수정 2023-08-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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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A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이 됐는데 일주일 만에 환자가 세 배 가까이 늘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이 어린이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이마에 아이스 팩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찾아온 독감 때문입니다.

    [조은영/독감 환자 부모]
    "아기가 4일 정도 원인을 못 찾고 계속 고열이 났거든요. 독감 검사받으러 왔는데."

    이번 독감은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같은 A형 인플루엔자로 고열과 함께 근육통, 복통 같은 통증을 동반합니다.

    지난주 확진을 받은 독감 환자 수는 1천 명당 34.8명으로 일주일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학이 일주일 이상 남은 일선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의 한 국제 학교에서는 한 학급 전체가 집단 휴업을 했고, 강원도에서는 4백 명 넘는 학생이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단체 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초중고 학생 환자 수가 일반인의 3배에 달합니다.

    [김영대 교수/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그렇게 높지 않은 열, 38도, 37도 이런 아이들에게 독감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 청결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길게는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독감의 특성상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맞는 게 좋습니다.

    독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과 12개월 미만의 소아는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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