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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에 로봇 등장, 계산·포장 '척척'

일본 편의점에 로봇 등장, 계산·포장 '척척'
입력 2016-12-15 20:42 | 수정 2016-12-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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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는 로봇이 계산이나 포장 해주는 편의점이 등장했습니다.

    효율성을 등에 업고 인력난 심한 일본 유통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편의점 한 켠에 사람 없는 계산대가 등장했습니다.

    과자, 물이 담긴 장바구니를 올려놓자, 계산과 동시에 비닐봉지에 담겨 나옵니다.

    [편의점 손님]
    "살 때 바코드로 순식간에 계산되니까 편리하고, 진짜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바코드 인식기가 달린 장바구니에 넣으면 자동 계산하는 로봇이라는 뜻의 '레지로보'는 내년부터 일본 열도 전역에 보급됩니다.

    아마존고처럼 스마트폰과 연동해 물건을 골라잡으면 저절로 계산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종업원 수를 1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물류창고에서 배송할 물건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키바는 아마존 재팬에도 도입돼, 좀 더 빠른 배송에 선봉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동화 기술은 대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자영업에도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도쿄 스미다구의 동네 빵집에는 빵의 가격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센서가 설치됐습니다.

    종업원이 빵 하나하나를 계산하는 것보다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빵집 점장]
    "계산이 단축되니까, 손님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도입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 고질적인 인력난이 쇼핑의 방식뿐 아니라, 일자리의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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