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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함성 헌재 앞으로 "지체 말고 탄핵해야"

촛불 함성 헌재 앞으로 "지체 말고 탄핵해야"
입력 2016-12-17 20:09 | 수정 2016-12-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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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촛불집회는 탄핵안이 가결된 뒤 두 번째로 열린 주말 집회인데요,

    신속한 헌재 심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졌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로 향하던 촛불의 함성은 헌법재판소 앞까지 번졌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될 사유가 없다는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김변주]
    "정황들이 다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부정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다 무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앞서 참가자들은 헌재가 지체하지 말고 탄핵안을 심리해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헌법재판관들에게 직접 1만 장의 엽서를 써 보내기도 했습니다.

    [박영우]
    "헌법재판관들이 정치 성향을 떠나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길로 나아가야 될 것인가를 신중하게 판단해서…."

    대학생들도 "지금은 종강 파티를 하는 대신 종강 촛불을 들어야 할 때"라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시국 선언에 참여했던 교수들 역시 강의실 밖으로 나와 거리 강연에 나섰습니다.

    [조 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피의자 박근혜 씨와 이미 구속된 공범들에 대한 엄벌, 그것이 정의 실현의 첫 번째 우리가 해야 될 과제입니다."

    "아이들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박근혜에겐 탄핵을!"

    크리스마스를 1주일 앞둔 오늘은 산타 복장을 한 참가자 70여 명이 등장해, 집회 현장에 나온 아이들에게 책이나 방한용품 같은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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