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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단체도 대규모 맞불집회

"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단체도 대규모 맞불집회
입력 2016-12-17 20:11 | 수정 2016-12-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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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촛불집회에 앞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며, 탄핵당할 사유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와 100m 정도 떨어진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오전부터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군복을 입은 사람들부터 대통령의 사진을 챙겨온 노년층, 간간이 젊은 세대도 눈에 띄었습니다.

    손에 태극기를 든 참가자들은 "대통령 탄핵 사유가 선동인 만큼 탄핵은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는 깃발을 든 참가자들은 경복궁사거리를 메우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며 박 대통령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무대에 올라 대통령 탄핵사유는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무슨 잘못이 입증이 되어야 탄핵이 되든 말든 할 것 아닙니까! 신문에 났다고 탄핵해야 된다는 게 여러분 말이 됩니까!"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1만 명, 경찰 추산 3만 명이 모였는데, 주최 측은 지금까지 6차례 집회 가운데 오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는 탄핵만 부각하는 언론을 겨냥하거나 좌파세력을 비판하는 팻말이 등장했습니다.

    [한혜숙/부산 수영구]
    "절대 우리 침묵하는 보수는 그냥 있지 않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꼭 구할 것입니다!"

    오늘 집회는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매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다음 토요일에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야광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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