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상규

"'자출족'을 지켜라", 영국 자전거 사고 방지에 안간힘

"'자출족'을 지켜라", 영국 자전거 사고 방지에 안간힘
입력 2016-12-17 20:29 | 수정 2016-12-17 20:41
재생목록
    ◀ 앵커 ▶

    영국에서는 늘어나는 자전거 교통사고가 골치라고 합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회전하는 승용차와 충돌한 자전거가 허공으로 튕겨 오릅니다.

    차량이 자전거 전용도로에 끼어들면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 부상자가 연간 2만 명에 육박하면서 갖가지 안전대책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암행경찰관을 투입해 자전거와 1.5미터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차량 단속에 나섰습니다.

    100파운드, 우리 돈 1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크리스 브룩/경찰관]
    "차가 너무 가깝게 다가오면, 무전기로 순찰차에 보고합니다. 그러면 순찰차가 차를 멈춰 세웁니다."

    런던시는 2020년부터 대형 화물차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사망 사고의 58%가 대형화물차에 의한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사디크 칸/런던시장]
    "앞으로 몇 년 이내에 런던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할 겁니다."

    현재 7개인 자전거 고속도로를 4개 더 건설하고 770만 파운드, 우리 돈 110억 원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혁명'으로 불리는 '자전거 친화 정책'이 시행된 지 6년여 만에 런던 내 차량 주행은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3배나 늘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