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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이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도 친환경 바람

'폐품이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도 친환경 바람
입력 2016-12-18 20:33 | 수정 2016-12-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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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크리스마스트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나무에 장식품을 매단 전형적인 트리가 아니라 화장품 공병과 폐타이어와 같은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트리가 인기라고 합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겨울밤 거리를 밝히는 수많은 불빛, 다 쓴 화장품 병을 씻고, 뚜껑에 조명을 연결하고, 나무모양 틀에 매달아 완성됐습니다.

    공병 1천5백여 개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김태우 부장/아모레퍼시픽]
    "미래지향적인 트리로 만들어 보고 그 주변을 공병으로 아름답게 장식해 보면 어떨까 해서…."

    병의 색깔, 모양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병 트리는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안지윤]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아서 밤하늘에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사리손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별을 만듭니다.

    아빠, 엄마의 도움을 받아 별모양으로 자른 상자에 털실을 감고 소원도 써넣습니다.

    폐타이어를 쌓아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사람도 직접 꾸밉니다.

    [이영화]
    "아이들이 집에서는 '이건 그냥 쓰레기다.'라고 생각했던 게 다시 좋은 장식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우유박스 500여 개를 이용한 대형트리도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못 쓰는 자전거 바퀴로 만든 별이 반짝입니다.

    전화기, 선풍기 등 버려진 물건은 장식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허지연]
    "(재활용품 트리가) 신선하고 좋은 것 같아요. 신기해하기도 하고 아기가…."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을 입히고 다시 생명을 불어 넣는 과정, '리사이클링 기법'을 통해 완성된 크리스마스트리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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