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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대통령과 공모 안 해"

최순실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대통령과 공모 안 해"
입력 2016-12-19 20:02 | 수정 2016-12-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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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적 관심 속에 오늘 최순실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 앵커 ▶

    최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툼한 연두색 수의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최순실 씨가 법정에 들어섭니다.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적 관심이 커 이례적으로 재판 시작 전까지 법정 촬영이 허용됐습니다.

    최 씨는 인적사항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본적은 강원도 정선군, 직업은 임대업"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을 준비하는 단계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 씨는 직접 출석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에서 왔을 때는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새벽까지 많은 취조를 받았다"며 "이제 재판에서 정확한 것을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 변호인 역시 "검찰은 상당수 공소사실을 최 씨와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봤지만, '전제가 되는 공모' 자체가 없었다며 죄가 인정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씨 변호사]
    "안종범 전 수석과 피고인 간의 2자 공모, 안종범 전 수석과 피고인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기 때문에 공모 사실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 변호사는 특히 검찰이 최 씨 소유로 결론내린 태블릿PC를 증거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최 씨가 보지도 못한 태블릿PC라며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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