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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교사 의혹', 청문회 전에 진술 내용 협의?

'위증교사 의혹', 청문회 전에 진술 내용 협의?
입력 2016-12-19 20:10 | 수정 2016-12-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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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에 이어 이완영 의원까지 증인을 미리 만나 진술내용을 협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역시 청문회 전에 핵심증인 고영태 씨를 만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고교 후배인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을 만나 태블릿 PC가 고영태 씨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자는 협의를 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수사관이 피의자와 만나서 관련 진술을, 만약에 사전에 입을 맞췄다면 이것은 범죄행위가 아니겠습니까."

    이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정 전 이사장을 만났지만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에 돌려보냈고, 위증을 모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사전에 증인을 만난 정황이 있다며, 그렇다면 박 의원도 위증 모의한 게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제보에 따르면 민주당의 P의원이 여의도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고영태 증인과 12월 초, 12월 12일, 두 차례 장시간 만나는 것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고영태 씨를 두 번 본 건 맞지만 청문회 전이 아니라 2차 청문회 다음 날인 8일과 12일이었고, 녹취록 제보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만날 때 고 씨가 따라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22일 청문회에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에게 집중하고, 위증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청문회를 열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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