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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유승민 비대위원장 아니면 분당"

與 비주류 "유승민 비대위원장 아니면 분당"
입력 2016-12-19 20:11 | 수정 2016-12-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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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누리당 비주류가 '유승민 비대위원장'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친박계 주류가 수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서 집단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권을 가진 비대위원장이면 수용하겠다는 유승민 의원의 입장 표명 하루 만에 새누리당 비주류가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 등 15명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비주류)]
    "비위원장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해야 되고, 전권을 줘야 한다는 게 저희의 입장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거부될 경우 개별적인 탈당 수준을 넘어 분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 의원도 조속한 답변을 압박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기다리는 시한은 언제까지입니까?)
    "시한 정한 바는 없는데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겠죠."

    그러나 주류 친박계는 이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친박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모임에선 중립적이지 않은 유 의원은 절대 안 된다, 탄핵에 앞장섰는데 당 화합이 가능하겠느냐며 성토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부정적입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의 갈등과 분열을 더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있는 사람은 안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야당은 취임 인사차 찾은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를 문전박대했습니다.

    (오늘 안 만나신다고 연락드렸는데….)
    "다녀갔다고 말씀 좀 전해주세요."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 됐다며 당분간 여당 지도부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내분이 보수정당 분당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질지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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