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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설상가상, 새로운 AI 바이러스 발견 '방역 초비상'

AI 설상가상, 새로운 AI 바이러스 발견 '방역 초비상'
입력 2016-12-19 20:19 | 수정 2016-12-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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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경기도 안성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 AI도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유전자형이 달라 문제가 더 심각해졌는데요.

    하나는 독성이 강하고, 또 다른 하나는 잠복기가 길어 발견이 어렵다는 게 특징입니다.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한 건 전에 없던 일이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에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H5N8형입니다.

    가금류 1400만 마리가 살처분된 2014년에 창궐했던 바이러스입니다.

    전국으로 퍼진 H5N6형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두 가지 AI 바이러스가 동시에 나타난 겁니다.

    [김재홍/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H5N8형 바이러스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가 336곳에서 1천911만 마리가 살처분 돼 곧 2천만 마리에 이를 전망입니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16일 황새 2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천연기념물 원앙 8마리도 AI 양성 반응이 나와 살처분됐습니다.

    아직 AI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철새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고덕수변과 강서습지 등 한강생태공원 4곳도 AI 확산 차단을 위해 출입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정부는 AI 발생 시 5백 미터 이내 지역의 가금류와 알은 모두 매몰처분하고, 3km 이내 지역의 달걀 운반 차량 운행을 일주일 동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대형마트가 내일 달걀 가격을 10% 추가 인상하고 판매 수량도 제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달걀 수급 안정을 위해 항공기로 달걀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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