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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대정부질문 참석, '협치' 돌파구 될까

黃 대정부질문 참석, '협치' 돌파구 될까
입력 2016-12-19 20:37 | 수정 2016-12-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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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전례는 없는 일이지만 협치와 소통으로 안정된 국정운영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국정 관리방향을 설명하고 의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전례가 없고, 국가 위기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 유지를 위해 그동안 국회 출석을 고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회 출석 문제로 입법부와 갈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조속한 안정을 바라는 국민 여망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출석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여·야·정 협의체 참여 의사와 정당 대표와의 회동 제안을 거듭 언급하며 국정 조기 안정에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함께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불출석 입장을 고수했지만 무조건 버티기로 일관했다가는 국정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권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뒤늦게나마 촛불민심의 엄중함을 깨닫고 국회 본회의 출석을 결정한 것은 다행입니다. 촛불민심에 부합하는 국정운영 방안을 들고 올 것을…."

    황교안 권한대행 측은 필요한 경우 구체적 출석 방식 등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야당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 참석 결정이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같은 국회와 정부 간 협치의 기반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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