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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스노보드 쉼없는 도전, 평창의 영광 꿈꾼다

썰매·스노보드 쉼없는 도전, 평창의 영광 꿈꾼다
입력 2016-12-19 20:47 | 수정 2016-12-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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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썰매 종목과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는데요.

    평창 올림픽 개최국의 명예를 걸고 금빛 영광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가을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은 평창 슬라이딩 센터를 구슬땀으로 적셨습니다.

    경기장이 없어 다른 나라 훈련장을 빌려썼던 설움을 토해내듯 얼음을 마음껏 지쳤습니다.

    훈련 효과를 실전에서 확인한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세계 2위 윤성빈은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하며 자신의 상징 아이언맨을 또 한 번 알렸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대표팀]
    "중계할 때 별명으로 불러주는 선수가 몇 명 없는데, (인정받아서) 기분 좋게 생각해요."

    평창 슬라이딩 센터의 효과는 특히, 4인승 봅슬레이에서 두드러졌습니다.

    2인승에 비해 약했던 종목이지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아스팔트 훈련장에서는 부상 위험 때문에 4인승 연습이 불가능했지만, 올림픽 코스가 완성되면서 제대로 된 훈련을 통해 출발 능력을 키웠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대표팀]
    "실제 경기처럼 연습이 가능하니까 그런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상호가 월드컵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도 개최국 이점이 기대됩니다.

    소치 올림픽에선 개최국 러시아가 두 종목을 모두 석권했을 만큼 코스 적응에서 승패가 갈립니다.

    이상호도 안방 대회의 유리함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호/스노보드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처음 가보는 경기장이어서, (미리 연습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죠."

    평창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4백여 일.

    기적이 아닌 역사를 만들기 위한 선수들의 도전이 한겨울을 달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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