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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박계 '외부인사 영입' 시도, 분당 사태 돌파구?

與 친박계 '외부인사 영입' 시도, 분당 사태 돌파구?
입력 2016-12-20 20:04 | 수정 2016-12-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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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주류의 파상 공세 속에 주류 친박계는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카드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계파 모임 해산과 2선 후퇴도 선언했지만 분당의 물길을 돌리기에는 힘이 부쳐 보입니다.

    천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친박계가 비대위원장으로 영입을 거론한 외부 인사는 3명 정도입니다.

    호남 출신 김황식 전 국무총리,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두 차례 대선 후보를 지낸 이회창 전 총재입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내 현직 인사 아니면 분당이다' 왜 그렇게 이분법인지 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어 현실화할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영입이 이뤄져도 비주류가 탈당을 늦추고 유승민 의원을 내세워 경선을 요구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격론이 벌어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정재/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유승민 의원을) 추천하신 분도 계셨고, 또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도 계셨고, 이럴 바에는 분당하자는 분도 아주 극소수로 (있었습니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의원은 투사·영웅인 양 행동하는 사람들과 당에 공존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비주류를 향해 격앙했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친박계)]
    "투사가 된 것처럼 개혁의 아이콘처럼 그렇게 해서 당내 분란을 조장하고 이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가운데 주류 친박계는, 비주류 비상시국회의에 맞서 결성했던 혁신과 통합보수연합을 해체하고 친박 중진들도 어떤 당직도 맡지 않겠다는 백의종군·2선 후퇴도 천명했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친박계)]
    "친박 진영의 질서있는 해산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시류에 편승해 책임을 회피하며 모든 책임을 친박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와는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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