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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광장에 트럭 돌진, '난민에 의한 테러 추정'

베를린 광장에 트럭 돌진, '난민에 의한 테러 추정'
입력 2016-12-20 20:17 | 수정 2016-1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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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트럭이 크리스마스 장터를 덮쳐 1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난민 출신에 의한 테러로 추정됩니다.

    박상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성탄 분위기로 들떠있던 광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있고, 가판대와 크리스마스트리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밤 8시 10분쯤 철제빔을 실은 대형 트럭이 쇼핑객들로 붐비던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장터를 덮쳤습니다.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큰 소리와 함께 상점 가판대가 부서지면서 저도 쓰러졌습니다. 잠시 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바닥에 쓰려져 있었어요."

    현장 인근에서 붙잡힌 트럭 운전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수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은 폴란드 국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 언론은 용의자가 20대 파키스탄 난민으로 추정된다며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용의자를 조사 중입니다. 테러라고 언급하기 싫지만 많은 정황이 테러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트럭의 차주는 사건발생 네댓 시간 전부터 운전자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습니다.

    [아리엘 주라브스키/트럭 소유주]
    "용의자들이 베를린 시내에서 트럭과 운전자를 납치한 것 같습니다."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공범이 있는지 외부단체의 지원을 받았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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