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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부채 6천655만 원, 소득보다 빚 늘어

가구당 평균 부채 6천655만 원, 소득보다 빚 늘어
입력 2016-12-20 20:38 | 수정 2016-12-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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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집값이 올라 우리 국민들 자산은 늘었지만 빚도 덩달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쓸 수 있는 소득보다 3배가량 빠르게 늘어나면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119만 건으로 통계작성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저금리에 대출을 받은 사람도 증가해 집을 산만큼 빚도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 평균 부채는 6천65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는데, 세금 등을 제외한 처분 가능소득은 4천22만 원.

    2.4%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소득보다 빚이 3배에 가까운 속도로 불어난 겁니다.

    이러다 보니 처분가능소득의 1/4 정도는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는데, 2014년 100만 원을 벌면 24만 원을 빚 갚는 데 쓰던 게 지난해에서는 26만 6천 원으로 그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빚 갚는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도록 유도하고 있는데다 미국발 금리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규림/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16년 가계부채가 폭증한 점과, 2017년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삶의 질은 더 팍팍해질 가능성이…."

    처분가능소득이 연간 1천188만 원 이하인 빈곤층의 비율은 전체 가구 중 16%였습니다.

    특히 은퇴연령층인 66세 이상에선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빈곤층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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