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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각종 의혹 전면 부인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각종 의혹 전면 부인
입력 2016-12-22 20:04 | 수정 2016-12-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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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는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였습니다.

    쏟아진 질문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씨를 모른다며 거의 모든 의혹을 부인했고, 특검수사는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망이 아니라 언론의 과도한 취재를 피하려다 지난 청문회에 불출석했다고 해명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수석으로서 최순실 씨 국정농단을 모른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예방을 하고 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순실 씨는 '정윤회 문건' 사건에서 처음 이름을 봤을 뿐,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정유섭/새누리당 의원]
    "최순실은 언제 아셨어요?"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순실, 현재도 모릅니다."

    [정유섭/새누리당 의원]
    "근거 없는 의혹이라는 얘기입니까?"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청와대 입성과 민정수석 임명 과정에 최 씨가 연루됐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콕 집어서 이 사람을 비서관으로 쓰라고 하는 경우가?"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여러 경로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최 씨가 이용한 골프장 종업원 발언을 공개했지만.

    [골프장 종업원]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것? 최순실이가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음성 변조로 돼 있고, '2주에 한 번씩 와서 버선발로' 그런 얘기는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사고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압수수색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멘트를 증인이 한 사실이 있습니까?"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런 건 아니고요. 상황만 파악해 봤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대응 문건'도 만든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의원]
    "정말 몰랐다고 또 답하실 겁니까?"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문건은 저희가 정말 작성한 적이 없습니다."

    거의 모든 의혹을 부인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수사하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특검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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