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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건 '위증' 공방, 결국 특검 수사 의뢰하기로

사활 건 '위증' 공방, 결국 특검 수사 의뢰하기로
입력 2016-12-22 20:10 | 수정 2016-12-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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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청문회에선 태블릿PC 실제 주인을 놓고 일부 특위위원들이 증인들과 사전모의를 했다는 의혹 때문에 한동안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특검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조특위 야당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개의에 앞서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과 '위증 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여당 측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완영 의원은 간사의 자격은 물론이지만 이곳 신성한 국정조사 특위의 위원으로서의 자격도 없습니다. 제척 사유에 해당합니다."

    야당의 공세에 이완영 의원은 고영태 씨 위증에 따른 허위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본 의원은 위증교사 허위조작은 기획된 정치공작이라 생각합니다."

    K스포츠 재단 박헌영 과장도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의 위증 모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문제의 태블릿PC를 고영태 씨가 들고 다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박헌영/전 K스포츠재단 과장]
    "제가 고영태 증인이 들고 다니는 것을 봤고 책상 안에 마지막에 있었고 그리고 잭을 사오라고 시켰었다는 것..."

    여야의 격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5차 청문회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수석, 조여옥 간호장교에 대한 심문도 한 시간 가까이 지체됐습니다.

    결국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긴급 안건을 발의하는 형식으로,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을 현재 진행 중인 특별검사팀 수사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블루K 사무실의 CCTV를 통해 건물관리인이 JTBC 기자에게만 문을 열어준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태블릿PC 입수를 '무단 반출'로 보고 절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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