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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최측근 체포, 엘시티 수사 친박계 겨냥?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 엘시티 수사 친박계 겨냥?
입력 2016-12-22 20:36 | 수정 2016-12-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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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병수 부산시장의 핵심 측근이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엘시티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서 시장을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로 향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창립된 포럼부산비전입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창립을 주도한 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실세들이 대거 참여한 부산지역 최대 친박조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2008년 8월, 포럼부산비전)]
    "저에게 보내주셨던 지지와 성원,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검찰은 포럼부산비전의 전 사무국장이자 실세로 알려진 64살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해운대 엘시티 비리의혹과 관련해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엘시티 인허가권을 쥔 부산시 등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서병수 시장의 고등학교 동문이자 최측근으로, 선거 때마다 막후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정기룡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엘시티 수사가 서 시장을 포함한 친박계 인사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뒤 로비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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