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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역 정밀 타격 '타우러스', F-15K 전투기에 장착

北 전역 정밀 타격 '타우러스', F-15K 전투기에 장착
입력 2016-12-22 20:39 | 수정 2016-12-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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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최근 청와대 습격 훈련까지 벌이며 대남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대전 상공에서 쏘면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유도 미사일 타우러스가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에 처음 장착됐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투기에서 분리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 뒤 수직으로 내리꽂힙니다.

    3미터가 넘는 두께의 콘크리트벽도 순식간에 초토화됩니다.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타우러스 최초 인도분 10여 발이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에 처음 장착됐습니다.

    [정경두/공군참모총장]
    "적 종심에 위치한 전략표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한 발당 약 23억 원의 타우러스 미사일은 40m 높이에서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며, 동체와 날개에는 스텔스 처리가 돼 대공 레이더와 방공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는 500여km로 대전에서는 평양이 휴전선 인근에서는 영변 핵시설이나 동창리, 무수단 미사일 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특히 상용이 아닌 군사용 GPS를 장착해 북한의 전자파 교란을 피할 수 있고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기동해 오차 범위는 3미터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징후가 보이면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250여 발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공군은 내년 상반기 타우러스 미사일의 실사격 연습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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