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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청소년 척추 휘는 '척추측만증' 주의보

성장기 청소년 척추 휘는 '척추측만증' 주의보
입력 2016-12-22 20:41 | 수정 2016-12-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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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뼈는 부쩍부쩍 자라는데 장시간 앉아 있어야 되는 청소년들에게 흔한 질병이 척추측만증인데요.

    특히 근육량이 적은 여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제때 치료받는 게 중요한데, 아이들의 척추건강,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조국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대 초반인 이 여성은 고등학생 시절 척추가 휘어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각 증상이 없어 치료도 하지 않았는데 20대 들어 심한 고통이 시작되면서 교정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지민/대학생]
    "다리를 꼬고 앉아 있거나, 한쪽으로 완전히 구부려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앞에서 봤을 때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은 10대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지난해 척추측만증 환자 11만 3천여 명 중 44%가 10대였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 청소년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쳐 앉거나, 턱을 괴고, 다리를 꼬는 버릇이 영향을 주는데, 운동이나 근육량이 적은 여성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철/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등을 앞으로 숙였을 때 어머니가 등을 보면 등 한쪽이 튀어나올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허리통증으로 발전합니다.

    [황봉남/국민대 헬스케어학과 교수]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5분 정도는 활동을 하는 게 좋고, 아이들은 움직임을 자주 갖는 게 중요합니다."

    키가 크면서 척추 휘어짐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척추검사를 2년에 한 번 정도 받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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