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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메이저리그식 판독 도입 "정확 판정 기대"

KBO, 메이저리그식 판독 도입 "정확 판정 기대"
입력 2016-12-22 20:45 | 수정 2016-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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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BO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처럼 자체 영상을 추가 확보하고 별도의 판독센터를 운영하는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오심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준플레이오프 2차전. 1루 견제에 대해 합의판정이 요청됐는데 5분이 넘도록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습니다.

    주심이 동분서주하며 중계 화면을 확인했지만,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영상을 찾지 못해 논란 끝에 원래 판정이 유지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중계 화면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KBO가 경기장마다 자체 카메라를 3대씩 설치해 보완에 나섰습니다.

    또, 별도의 판독센터를 구축해 심판이 아닌 전문 판독관에게 합의 판정을 맡길 계획입니다.

    [양해영/KBO사무총장]
    "추가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판독센터와의 연결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다 완료되면 안에서 판독관들이 판독을 하고…."

    메이저리그의 경우 구장마다 12대의 판독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뉴욕에 위치한 판독 센터에서 영상을 확인한 뒤 판정 결과를 심판에게 위성전화로 전달합니다.

    실제로 중계 영상에 의존하던 2013년까지 오심 수정률은 33%였지만, 이후 3년 새 급증해 올해는 50%를 넘겼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는 카메라 숫자와 시스템 면에서 아직 메이저리그 수준과는 차이가 납니다.

    KBO는 내년 초 판독센터를 설치하고 시범경기에서 새로운 합의판정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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