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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한 도전, 열정의 코트를 누비는 '이글스'

내일을 향한 도전, 열정의 코트를 누비는 '이글스'
입력 2016-12-22 20:48 | 수정 2016-12-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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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려한 조명을 받는 프로농구 무대를 꿈꿨지만 아픔을 겪은 선수들.

    이 선수들이 실패를 자양분 삼아서 꿈을 향해 다시 도전하고 있는데요.

    정희석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깜짝 발탁돼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김준성.

    SK 2군 훈련 도중 잠시 짬을 내 옛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김준성을 배출한 팀은 국내 유일의 남자 실업 농구팀 이글스.

    동네 주민을 위해 만든 농구 코트가 훈련하는 곳입니다.

    물이 고이고, 곳곳이 금이 간 작은 동네 코트지만 체력을 다지고, 농구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운 좋게 연습 경기라도 잡히면 승합차를 타고 전국을 떠돌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방영기/이글스]
    "이왕 농구 시작했기 때문에 프로팀에 들어가서 제 이름이 달린 유니폼을 입는 게 목표입니다."

    이글스 선수는 모두 9명으로 한 달 월급은 100만 원.

    프로에서 16경기만 뛰고 방출되고, 작은 키 때문에 주목받지 못해 막노동에 뛰어드는 등 실패를 경험한 선수들이 주축입니다.

    하지만 올해 전국체전 8강에서 연세대를 꺾고 최종 공동 3위에 오르며 주목받았습니다.

    [이찬양/이글스]
    "(이글스팀은) 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줄 수 있는, 운동할 수 있게 해준 기회의 땅이에요."

    오늘 농구대잔치 첫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연세대에 패했지만 열정으로 뭉친 농구 미생들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이글스 파이팅"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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