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상민

국제유가 급등에 국내 기름값 '요동', 상승 언제까지?

국제유가 급등에 국내 기름값 '요동', 상승 언제까지?
입력 2016-12-23 20:18 | 수정 2016-12-23 21:09
재생목록
    ◀ 앵커 ▶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합의 여파로 껑충껑충 뛰는 기름값도 걱정입니다.

    두 달 전만 해도 휘발유 가격이 이랬죠.

    주유소 3곳 중 2곳은 1리터에 1,300원대에 머물렀는데요.

    서울에선 이런 가격대가 자취를 감추더니 전국의 평균 가격이 1,500원대를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이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구의 한 주유소.

    1년 이상 1,300원대를 유지하던 휘발유 1리터 가격을 이번 주 들어 1,400원대로 올렸습니다.

    [서강석/주유소 사장]
    "정유사 공급가가 최근 한 달간 100원 이상 인상이 됐거든요. 저희 입장에서도 마진이 줄어드니까…."

    석유 수출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최근 일주일 사이 매일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68원.

    가장 값이 쌌던 지난 3월에 비해 129원이 올라, 40리터를 주유한다고 하면 그때보다 5천 원 이상을 더 내야 합니다.

    두 달 전만 해도 전국 주유소 64%의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였지만, 지금은 비율이 5%로 급감했습니다.

    서울 시내 중심가에는 휘발유 1리터 가격이 2,100원에 육박하는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서울의 평균 가격은 1,600원에 근접했습니다.

    [송재경]
    "기름값이 생각지 못하게 많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계속 올라갈까 봐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60달러를 넘으면 가격 경쟁력이 생긴 미국의 셰일가스가 생산되기 때문에 국제 유가와 국내 유가 모두 어느 정도 선에서 안정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