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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김종 첫 소환, 고개 숙이고 묵묵부답

특검 최순실·김종 첫 소환, 고개 숙이고 묵묵부답
입력 2016-12-24 20:02 | 수정 2016-12-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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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첫 소환자로 선택했습니다.

    특검은 검찰에서 밝혀내지 못한 뇌물죄 부분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역시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 앵커 ▶

    두 사람은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송차 문이 열리고 수의를 입은 최순실 씨가 내립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최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있는데 심정 어떻습니까?)
    "......"

    특검은 모든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당연히 당사자인 최 씨를 우선 조사하는 것이 순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규철 특검보]
    "기존에 기소된 공소사실 이외에 특검 수사 대상에 대해서 별도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소환을 하였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20일 직권남용 공범과 강요, 사기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를 상대로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배경과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문화·체육계 비리에 연루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역시 피의자로 공개 소환됐습니다.

    (최순실 씨의 수행비서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특검은 최 씨와 김 전 차관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대질심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기소한 이 두 사람의 혐의 사실을 확인하는 것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들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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