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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밝힌 촛불, 크리스마스 맞춰 바뀐 구호

성탄 전야 밝힌 촛불, 크리스마스 맞춰 바뀐 구호
입력 2016-12-24 20:14 | 수정 2016-12-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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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촛불집회는 성탄 전야 분위기를 내면서 참가자들은 평소와는 다른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습니다.

    무거운 정치구호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바뀌었고, 산타도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타 옷을 입은 청년들이 선물 꾸러미를 들고 청와대로 향합니다.

    아이들에게는 후원받은 책과 선물을, 대통령에겐 퇴진할 때까지 촛불집회가 계속된다는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김민영]
    "민주주의를 선물하는 의미에서 (선물을) 포장해서 아이들한테 함께 같이 줄 예정이고요."

    오늘 촛불집회의 주제는 '하야 크리스마스', 기존 캐럴의 가사를 바꿔 부르는 하야 캐럴이 등장했습니다.

    [김현우]
    "'All I want for Christmas is 탄핵'(성탄절에 원하는 건 탄핵)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염원을…."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의 혐의를 적어 대형촛불 옆에 등장한 트리를 장식했고, 까도 까도 끝이 없이 의혹이 나온다며, 양파를 까는 산타와 루돌프도 등장했습니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는데, 가족이나 연인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사람들은 특검이 무엇보다 최순실의 재산 형성과정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자]
    "최순실이 재산이 얼마인 줄 아십니까. 너무 황당무계해서 분함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하야 크리스마스'에 이어 다음 주 연말 집회는 '하야의 종' 타종식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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