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나리

성탄 전야 맞아 붐비는 도심, 미사 앞둔 명동성당

성탄 전야 맞아 붐비는 도심, 미사 앞둔 명동성당
입력 2016-12-24 20:21 | 수정 2016-12-24 20:34
재생목록
    ◀ 앵커 ▶

    성탄 전야를 맞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인파들로 도심 곳곳이 붐비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성탄절은 늘 기다려지기 마련인데요.

    서울 명동성당 앞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나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이곳 명동성당에서는 오늘 밤 자정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미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아직은 시간이 조금 이르고, 날씨도 매우 춥지만 신도들은 물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당 마당 앞에는 아기 예수 탄생의 순간을 재현해 놓은 마구간 앞에서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아직 아기 예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밤 자정에 있을 성탄 미사를 앞두고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갈등과 분열이 어느 때보다 깊었던 한 해, 염수정 추기경은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게 된다"는 말을 전하면서 "혼란과 절망을 털어버리고 힘차게 일어서자"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서울 조계사 앞에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성탄 트리를 설치한 불교계도 "서로의 온기에 의지하며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종교를 넘어 성탄 전야를 맞아 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조명과 캐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오늘의 매서운 추위가 내일 풀리면서 포근한 성탄절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