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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내년 대선 겨냥한 추가 핵실험 준비"

태영호 "北, 내년 대선 겨냥한 추가 핵실험 준비"
입력 2016-12-24 20:26 | 수정 2016-12-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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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계획을 어제 국회에서 밝혔죠.

    북한이 내년 우리 대선을 겨냥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고, 또, 이런 사실을 재외공관에 공문으로 전달한 사실까지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선이 예정된 내년에 6차와 7차, 두 차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 비공개회의에서 전했습니다.

    시점은 내년 말부터 2018년 초로 예상되고, 궁극적으로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 국제 협상의 유리한 고지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보위 간사)]
    "파키스탄과 인도식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게 김정은의 방침이다."

    자신이 망명 전에 접한 북한 외무성이 재외 공관에 보낸 공문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공문에는 "내년까지 6,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며, 한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차원에서 핵실험이 실시될 것이니 준비하라"는 지시가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 임기 초반이라는 점 등 한미 정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간사)]
    "(국정원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을 제시하면서 미-북 직접대화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데다 2번 갱도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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