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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 파괴 막자' 한라산 입장료 2만 원 추진 논란

'제주 환경 파괴 막자' 한라산 입장료 2만 원 추진 논란
입력 2016-12-24 20:30 | 수정 2016-12-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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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

    한 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턴 한라산은 2만 원 성산 일출봉은 만원의 입장료를 받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보도에 김연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본격적인 겨울 등반철을 맞은 한라산.

    지난해 한라산을 찾은 사람들은 120여만 명, 4년 새 15%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성산일출봉도 늘 붐비기는 마찬가집니다.

    이러다 보니 자연훼손과 쓰레기 투기로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재 무료인 한라산 입장료를 2만 원으로, 2천 원인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만 원으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입장료를 환경개선 재원으로 사용하고 탐방예약제를 도입해 방문객 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일출봉을 보호하자는 취집니다.

    미국이나 중국의 세계자연유산을 보더라도 무료입장을 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강만생 위원장/자연가치 보전을 위한 워킹그룹]
    "세계 유산지구 40개 소의 평균 입장료가 2만 4천 원가량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거액의 입장료를 내게 되자 거부감을 보이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유건재/경기도 성남시]
    "한 끼 식사비용보다도 훨씬 더 비싼 돈이고 그걸 한라산 보고 싶어서 오신 분들한테 그렇게 꼭 부담을 드릴 필요가 있을까..."

    특히 제주도가 재정 수입을 늘리기 위해 입장료 장사를 하려 한다는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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