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로

새누리당 비주류 29명 탈당, '4당 체제' 공식 출범

새누리당 비주류 29명 탈당, '4당 체제' 공식 출범
입력 2016-12-27 20:02 | 수정 2016-12-27 21:39
재생목록
    ◀ 앵커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이 오늘 집단 탈당하고 보수신당을 출범시켰습니다.

    ◀ 앵커 ▶

    새누리당은 개헌저지선 100석에도 못 미치는 99석, 원내 2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첫 소식, 김세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혁보수신당 화이팅!"

    집권 보수정당 분당이 현실화했습니다.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29명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몸담아온 새누리당을 패권 세력, 국정농단 비호 세력으로 규정하고,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병국/개혁보수신당(가칭) 추진위원장]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창당 선언 직후 새누리당 탈당계를 제출하고, 먼저 탈당했던 김용태 의원과 함께 30명으로 국회 교섭단체로 등록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선 첫 원내사령탑으로 4선 주호영 의원을 추대했습니다.

    [주호영/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
    "빠른 시간 안에 창당을 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통 보수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정책위의장은 경제통인 3선 이종구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당초 탈당을 결의했던 35명 가운데 심재철 의원 등 5명은 보류했고,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도 일단 당에 남았습니다.

    이로써 121석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 99석으로 줄어든 새누리당이 2당이 됐고, 38석 국민의당이 3당, 30석 개혁보수신당이 4당으로 20여 년 만에 '4당 체제'가 부활했습니다.

    신당 측은 내년 1월 초·중순에는 초·재선 의원들의 후속 탈당도 이어져 공식 창당 시점에는 국민의당을 넘어서는 원내 3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