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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주도권 쟁탈전 치열 예상, 국회 '지각변동'

보수 주도권 쟁탈전 치열 예상, 국회 '지각변동'
입력 2016-12-27 20:04 | 수정 2016-12-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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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수신당의 노선과 정책을 놓고는 벌써부터 파열음도 들립니다.

    새누리당은 4당 체제가 가져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쇄신 의지를 거듭 다졌습니다.

    장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경제는 왼쪽으로 가는 것만이 개혁으로 포장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오늘 탈당에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신당의 정강·정책을 놓고 유승민 의원의 '좌클릭' 기조에 대한 반대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지만 유 의원은 일축했습니다.

    [유승민/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나경원 의원이 말하는 정강 정책 어떤 것인지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김무성 의원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무성/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특정인을 위한 정당, 절대 만들지 않습니다. 새로 만들 보수개혁 신당은 완전한 민주 정당…."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물망까지 올랐던 나경원 의원이 본격적인 합류를 앞두고 정강 정책을 명분으로 한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새누리당은 고강도 당 쇄신의 의지를 거듭 다졌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을 혁명적 수준으로 변화시켜서 국민이 사랑하는 보수 정당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친박계 핵심의 인적 청산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인민재판식으로는 안 되고, 법적 책임과 도의적·정치적 책임은 구분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의 분당과 4당 체제 출범으로 국회 운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각 상임위에서 독자적인 법안 추진은 물론 신당과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을 저지하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최순실 국정조사특위'를 비롯해 상임위의 전면 개편도 불가피합니다.

    신당 소속 김성태 위원장이 이끄는 국조특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청문회 증인 채택과 청와대 현장조사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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