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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합병지시 있었나? '제3자 뇌물혐의' 정조준

대통령 합병지시 있었나? '제3자 뇌물혐의' 정조준
입력 2016-12-27 20:08 | 수정 2016-12-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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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특검의 소환조사는 삼성합병 찬성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검수사의 성패라고 할 수 있는 제3자 뇌물혐의 규명이 달려있기 때문인데요.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박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종범 전 수석과 문형표 전 장관, 홍완선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어 내일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리포트 ▶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삼성 합병 찬성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캐묻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안 전 수석의 다이어리를 통해 대통령이 "합병이 잘 진행되도록 도와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안 전 수석은 합병 찬성 지시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에서 김 비서관을 거쳐 문형표 전 장관과 홍완선 전 본부장으로 이어지는 외압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의 지시가 드러날 경우, 제3자 뇌물죄 입증이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합병 직전 삼성과 최순실 씨 측이 접촉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오늘 최 씨를 조사하려 했지만 최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국민연금 찬성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이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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