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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패권경쟁, 미·중 합작 영화 성공할까?

외교는 패권경쟁, 미·중 합작 영화 성공할까?
입력 2016-12-27 20:43 | 수정 2016-12-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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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와 중국의 유명 감독이 함께 만든 미·중 합작 영화가 연말연시 대목을 겨냥해서 개봉됐는데요.

    논란이 뜨겁습니다.

    왜 논란인 건지 금기종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천 년 전 중국 병사들과 괴물 군단의 사투를 그린 영화 '장성'.

    중국의 유명 감독 장이머우가 연출하고,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중국 군대를 도와 괴물을 물리치는 유럽 용병 역을 맡았습니다.

    [장이머우/영화 감독]
    "'타오티에'는 중국의 고대 전설 속 괴물 가운데 가장 유명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천8백억 원을 투자했고, 중국 최대 극장 기업이 상영관을 몰아주며 흥행에 나섰습니다.

    국영 CCTV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뉴스로 다루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진펑/영화평론가]
    "중국 문화 특색을 잘 융합한 중·미 합작 영화입니다."

    하지만 현지 영화계와 관객들 사이에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각적 효과와 미국 스타 배우에 치우친 할리우드식 영화"라거나, "유럽 출신 용병이 중국을 구한다는 이야기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관객]
    "오락성은 괜찮은데 스토리가 약해요."

    '장성'은 새해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도 잇따라 개봉될 예정입니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을 겨냥한 미국과 중국의 합작품이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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