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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보복? 中 한국행 전세기 요청 '불허'

사드 배치 보복? 中 한국행 전세기 요청 '불허'
입력 2016-12-30 20:17 | 수정 2016-12-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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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다음 달 한국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전격 불허했습니다.

    이 또한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높은데, 춘제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음 달 27일 시작되는 춘제 연휴 기간 6백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사들은 국제노선을 늘리기 위해 전세기 운항을 중국 민항국에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한국행 전세기에 대해 불허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지금 한국행만 그렇거든요. 동남아나 이런 쪽으론 허가해주고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전세기 운항이 불허된 건 제주항공이 장쑤성과 산둥성, 네이멍구와 광둥성을 인천과 연결하는 6개 노선으로 가장 많습니다.

    아시아나와 진에어도 각각 1개 노선의 전세기 운항이 거부됐습니다.

    중국 국적항공사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도 일부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업계는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정부가 각 성에 한국행 관광객을 작년보다 20% 줄이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정식적인 절차로 서류를 구비해서 (신청)하면 허가받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고 거부를 했기 때문에..."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민항국에 전세기 불허 이유를 문의하는 한편, 대체 항공편 등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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