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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부터 탄핵·분당까지, 격동의 2016 정치권

총선부터 탄핵·분당까지, 격동의 2016 정치권
입력 2016-12-31 20:15 | 수정 2016-12-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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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도 격동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민의당 창당이 여의도 새해를 달궜고, 이어 공천 파동이 강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후보 등의 대거 탈당과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들고 나르샤'로 요동쳤습니다.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진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직격탄을 맞았고 16년 만에 여소야대 체제가 탄생했습니다.

    국정 운영의 무게 중심은 170석 거대 야당으로 옮겨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야당의 주도와 새누리 비주류의 협조로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탄핵에 대한 책임 논란과 내분 속에 여당은 분당 사태를 맞게 되면서 정치 지형은 다시 4당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2016년 정치 격변 그 주역들을 김세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정부 탄생을 이끌었던 '경제 민주화 전도사'가 전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가 총선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김종인/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지난 8년 동안 새누리당의 배신의 경제를 심판해달라고…."

    지금은 개헌 정국을 사실상 주도하며 반기문 前 총장과의 연합설까지 피어오르는 등 향후 태풍의 핵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하다던 '새 정치 간판' 안철수 전 대표는 전격 탈당과 신당 창당을 강행하며 '녹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보다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현재 안전대표의 지지도는 답보상태에 있고 측근 김성식 의원이 원내대표 전투에서 주승용 의원에게 패하면서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총선참패와 분당의 중심에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와 집권 여당의 분당 사태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여당 내 탄핵 여론을 주도했습니다.

    [김무성/전 새누리당 대표]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책임을 지는 그런 의미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탄핵안 가결 후 새누리당 친박 주류와 비주류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원내대표 경선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서 세 부족을 느낀 비주류는 집단 탈당을 선택했습니다.

    [유승민/전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개혁, 보수혁명을 통한 정치혁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대권주자급으로 부상한 유승민 의원은 그러나 보수신당 내에서 '좌클릭' 정책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고 일각에서는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양당 체제로 시작한 정치권은 극심한 진통을 거쳐 결국 4당 체제로 길었던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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