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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 끝나지 않은 '지진' 악몽

장미쁨 기사입력 2016-12-31 20:23 최종수정 2016-12-31 20:29
경주 지진 강진 여진
◀ 앵커 ▶

보신 것처럼 올해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진 한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 사고만큼이나 충격적인 자연재해가 있었죠.

바로 경주 지진인데요.

규모 5.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불러왔고, 석 달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에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상가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놀란 손님들이 뛰쳐나옵니다.

시내 곳곳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난 9월 12일 저녁, 규모 5.1과 5.8의 강진이 경주를 흔든 겁니다.

학교 운동장에는 밤을 새우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경주시민]
"창문이 '다다다' 하고 떨어질 판이었어요. 기절할 뻔했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한옥 2천 8백여 채가 부서지고, 첨성대 등 국보급 문화재 수십여 개가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습니다.

단 두 번의 강진으로 천 년 고도 경주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석 달여 만에 다시 찾은 진앙지 마을, 주민들에게 지진 공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달 중순 규모 3.0을 넘는 지진을 포함해 5백 50차례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계란/경주시 내남면]
"큰 지진이 한 번 올 수도 있다고, 여진이 이렇게 몇 번씩 오니까… 큰 지진이 온다고 그러니까 그게 더 불안하지…."

복구가 90% 이상 진행된 경주 한옥마을은 이전보다 많이 정돈된 모습이지만, 아직 지진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이상기/한옥마을 주민]
"(한옥이) 슬라브 집보다는 좀 위험도가 더 많거든요. 넓은 공간의 컨테이너를 준비해서 거기서 (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지진 없는 평온한 일상이 펼쳐지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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