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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러려고" 2016년 사회를 달군 '말.말.말'

조윤미 기사입력 2016-12-31 20:25 최종수정 2016-12-31 20:33
2016년 대사 영화
◀ 앵커 ▶

이처럼 올해가 어느 해보다도 더 다사다난했기 때문일까요?

정치인의 한 마디, 영화 속 대사 하나가 국민들의 마음에 크게 남았는데요.

올해 우리에게 때론 희망을 또 때론 절망을 안겨준 '말'을 조윤미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리포트 ▶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제2차 대국민 담화/지난 11월 4일]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인터넷에는 각종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프리했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특혜 보직 의혹에 대한 해명은 황당했습니다.

[백승석/서울지방경찰청 경위(지난 10월, 안전행정위 국정감사)]
"요철도 굉장히 스무스하게(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그리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돈도 실력이니 돈 없는 부모를 탓하라'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글은 금수저 흙수저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 中]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교육부 공무원은 기자와의 회식자리에서 영화 대사를 인용해 발언했다가 국민적 공분을 산 뒤 파면당했습니다.

[영화 '곡성' 中]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

어린 여배우의 감칠맛 나는 대사 한 마디는 대한민국의 여름을 관통한 유행어였습니다.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연속 세 번 바둑을 진 후 이세돌이 남긴 말은 해외 언론들도 앞다투어 보도한 감동의 메시지였습니다.

[이세돌/바둑기사(지난 3월, 알파고와 3국 후 기자회견)]
"이세돌이 패배한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이 아니지 않나…."

그 후 절치부심한 이세돌은 첫 승을 거뒀고 "한 판 이기고 이렇게 축하 받는 건 처음"이라는 기분 좋은 유행어를 다시 남겼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되뇌는 펜싱 박상영의 주문은 2017년을 맞는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나자는 희망의 조언처럼 다가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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