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선의 명필 한석봉의 다양한 서체가 한 권에 드러난 책이 다음 주 경매에 나옵니다.
역대 대통령의 글씨체를 살펴볼 수 있는 휘호도 함께 출품됩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元亨利貞 天道之常) 원형이정 천도지상, 세상사 순환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仁義禮智 人性之綱) 인의예지 인성지강, 인의예지가 사람 성품의 기본이라는 소학의 첫 구절입니다.
조선시대 서예의 대가 한석봉이 반듯한 서체로 써내려갔습니다.
조필선 학사에게 써준 이 서적은 정자로 된 '구양순 체'로 시작해 활발하고 강인한 느낌의 '해서체'로 변합니다.
또 글씨를 빨리 쓰기 위한 행서체와 점과 획을 단순화시킨 초서체까지 다양한 글씨체가 한 권에 담겨있습니다.
[공균파/아이옥션]
"추사 김정희라든가 조선시대에서 가장 명필로 꼽히는 두 분 중에 한 분이기 때문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극세척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자는 휘호를 남겼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풍우표령지제 위국언론창달' 비바람 몰아치듯 혼란한 시대에 국가를 위한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자고 적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진희
'한석봉 서적' 다양한 서체 한눈에, 다음 주 경매 출품
'한석봉 서적' 다양한 서체 한눈에, 다음 주 경매 출품
입력
2016-01-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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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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