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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중 1명 백수…'역대 최악' 일자리 질도 나빠

청년 10명중 1명 백수…'역대 최악' 일자리 질도 나빠
입력 2016-01-14 06:41 | 수정 2016-0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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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로 10명 가운데 1명은 일자리가 없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역대 최악의 수치인데, 어렵사리 취업을 하더라도 일자리의 질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재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내 한 대학교.

    방학인데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캠퍼스가 분주합니다.

    [최윤순/연세대학교 4학년]
    "취업이 안 돼서 어떤 고시, 어떤 고시하면서 시험준비는 무작정 하는데…. 그래도 2, 3년 걸리는 것 같고, 명문대라 해도 별수 없는 것 같고…."

    지난해 청년층 실업자는 39만 7천 명.

    실업률은 9.2%로, 3년 연속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취업한 청년도 다섯 명에 한 명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는데, 이 비율은 2008년 11.5%에서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더라도 거기서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더라도 정규직 전환이 매우 힘든 상황…. 그래서 더 많이 취업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지난해 전체 고용률은 60.3%로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50대 이상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30~40대는 줄어 고용 환경은 훨씬 나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상당수 기업들은 중국경기 둔화와 저유가 등으로 여건이 안 좋다며 올해에도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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