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처음으로 만나 대북제재를 논의했습니다.
◀ 앵커 ▶
중국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과도한 제재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어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 중 6자 수석 대표간 첫 회담입니다.
우리 측은 북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며 중국 측에 건설적인 역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준국/6자회담 수석대표]
"현 상황의 엄중성과 국제사회의 강력 대처 필요성을 중국 측에 거듭 강조하고…."
중국은 이에 대해 합당한 대응이 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과도한 수위의 대북제재에는 난색을 표시하며 6자 회담 재개 중요성을 더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대국민담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력히 촉구한 데 대해 "중국도 박 대통령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온도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내일 도쿄에서 만나, 북 핵실험에 대한 양자 차원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추가 대북제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세진
'한중 6자 수석회담' 中, 과도한 수위 대북제재 '난색'
'한중 6자 수석회담' 中, 과도한 수위 대북제재 '난색'
입력
2016-01-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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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1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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