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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져… 세계 증시 '급락'

국제유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져… 세계 증시 '급락'
입력 2016-01-16 06:08 | 수정 2016-01-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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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끝없이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결국 3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성장 둔화 속에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인데요,

    불안감에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6%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29.42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30달러 선마저 붕괴되며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28달러대로까지 떨어지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겨우 29달러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가 어제 또 3.5% 하락하자, 성장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여기에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가 예상보다 빨라져, 원유 수출이 곧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겼습니다.

    이란은 제재가 해제되면 곧바로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할 수 있고, 7개월 안에 제재 이전 수준인 하루 340만 배럴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국제유가 30달러 붕괴 소식에 전 세계 주식시장도 급락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장중 5백 포인트 넘게 빠지며 만 6천 선을 위협받았고,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유럽도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넘게 떨어지는 등 주요국 증시 모두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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