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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지노 생중계' 8백억 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필리핀 카지노 생중계' 8백억 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6-01-19 06:44 | 수정 2016-01-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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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택가나 여관방에서 이뤄지던 도박.

    요즘은 인터넷사이트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4만 명이 가입해서 800억 원대 도박이 이루어진 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입니다.

    필리핀의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도박판이 생중계돼, 해외에 가지 않고도 배팅할 수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권 모 씨 등은 이런 은밀한 불법 카지노 사이트 4곳을 운영해왔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회원으로 가입해 도박을 벌인 사람은 4만여 명.

    대포통장에 입금받은 돈만 800억 원에 이르는데, 이중 61억 원 상당을 운영진이 챙겼습니다.

    운영을 총괄한 권 씨는 전직 IT 벤처 사업가로, 네트워크 구축 업체 운영 경험을 도박 사이트에 이용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국내에 버젓이 사무실을 두고도, 마치 일본에서 접속한 것처럼 IP를 세척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대리운전 사무실로 위장한 건물에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했고, 해커를 고용해 경쟁 사이트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이트를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입건하는 한편, 사이트 이용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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