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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처짐' 안검하수 환자 급증, 미용 수술 늘어

'눈꺼풀 처짐' 안검하수 환자 급증, 미용 수술 늘어
입력 2016-01-29 06:42 | 수정 2016-01-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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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눈꺼풀이 점점 내려와서 잘 보이지 않는 것.

    나이 드니까 그렇지 할 게 아니라 수술로도 해결할 수가 있다고도 하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눈꺼풀이 눈을 가려 병원을 찾은 50대 남성입니다.

    2년 전부터 눈꺼풀이 점점 내려오더니, 지금은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눈초리 부분도 빨갛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안영록/56세]
    "자고 일어나면 눈이 더 작아지는 것 같아요. 눈 양쪽에 짓무르듯이 눈물이 고이고."

    이 증상을 '안검하수'라고 하는데 눈을 뜨고 감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것입니다.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퇴행성 질환입니다.

    안검하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1만 7천 명에서 2014년 2만 2천 명으로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이었는데, 외모에 신경 쓰는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가 늘었습니다.

    [백세현/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점점 노인환자가 증가하니까 옛날에 비해서 미용적인 것도 관심도 많고 안검하수 진단 받고 수술하는 분이 점점 많아지는 거죠."

    눈매를 교정하는 수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평소 눈꺼풀을 자주 비비거나 눈을 치켜뜨는 습관을 고치면, 처짐 증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눈꺼풀 근육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에는 내버려두면 약시나 난시 같은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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