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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러시아 등 4개 산유국 '산유량 동결' 합의

사우디·러시아 등 4개 산유국 '산유량 동결' 합의
입력 2016-02-17 06:11 | 수정 2016-02-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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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1, 2위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러시아 등이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나온 산유량 제한 합의입니다.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 산유국이 지난달 11일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2014년 7월 이후 나온 첫 산유량 제한 합의이며, 석유수출기구 회원국과 비회원국 사이에 15년 만에 나온 합의입니다.

    [모하마드/카타르 에너지 장관]
    "(동결합의)는 석유생산국들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이익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동안 사우디 등 석유수출기구 회원국과 러시아, 미국 등 비회원 산유국들은 유가하락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산유량을 오히려 늘려온 바 있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산유량은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 세계 원유공급량은 9천564만 배럴로 수요량보다 260만 배럴 많아 산유량 동결로 원유공급과잉이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이란과 이라크 등 다른 산유국들이 산유량 제한에 동참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산유량 동결합의 직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2.15달러 오른 35.55달러까지 급등했으나 다시 33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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