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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한국어 배우기, 이란에 부는 뜨거운 '한류' 바람

K팝·한국어 배우기, 이란에 부는 뜨거운 '한류' 바람
입력 2016-03-02 07:37 | 수정 2016-03-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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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빗장 풀린 이란,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남들보다 좀 늦었지만 문화 흡수의 필수 코스, K팝 한류 열풍에도 흠뻑 취해 있다고 합니다.

    테헤란 현지 취재 중인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녕하세요. 우리는 이란인 K팝 팬입니다."

    히잡 위에 한국 아이돌 모자.

    이란의 십대들이 K팝 춤을 추고 한국어 가사도 그대로 따라 부릅니다.

    한류 팬클럽만 테헤란에 수십 개.

    정기적으로 정보를 나누고, 한국 가수들의 생일잔치까지 엽니다.

    대학생 셔릴루 씨.

    드라마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이제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뉴셔 셔릴루/22세]
    "(한국어 공부해서) 이란과 한국 무역에 도움 주는 일을 하고싶어요."

    이렇게 한국을 더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국어 교육시설인 테헤란 세종학당의 입학 경쟁률은 10대 1이 넘어섰고, 국립 테헤란대학교는 한국어를 전공과목으로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관건은 우리 정부가 이 기름진 토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최연숙 / 테헤란 세종학당장]
    "한국에서 이란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을(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대를 올바르게 알고 이해하면 서로 문화교류나 여러 가지 경제교류도(더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의 한류를 우리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상대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테헤란에서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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